
지난달 4일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촌장 엄흥도와 폐위된 단종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22일 기준 매출액 1425억 2321만 9610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기존 매출 1위였던 극한직업의 기록인 1396억 5840만 9516원을 넘어선 수치로 한국 영화 역대 매출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역대급 흥행에도 불구하고 장항준 감독은 최근 진행된 웹예능 녹화에서 수익과 관련한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장 감독은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정작 본인은 관객 수에 따른 성과급인 러닝 개런티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장 감독은 계약 당시 성과급 대신 감독료를 500만 원에서 600만 원가량 더 받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하며 씁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동료 배우들은 러닝 개런티를 포기한 결정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장 감독은 천만 감독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초심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는 차기작으로 저예산 독립영화를 계획 중이며 직접 시나리오 집필과 연출 및 제작 전반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감독은 현재 자신의 투자 유치 가능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기존 스태프 및 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명세가 찾아온 현시점에서도 영화에 대한 본연의 자세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명확히 했습니다.